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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다잡았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김주형(22)이 패배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펼쳐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주 경험을 배움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김주형은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진 경기 끝에 김주형은 셰플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대회 직후 김주형은 "이번 주 내가 경험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정말 열심히 싸웠다"며 "셰플러와 마치 연습 경기를 치른 것처럼 매우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연장까지 가서 졌다고 해서 '내가 망쳤다'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고, 다만 13번 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오늘 결과에 대해서는 "정말 사소한 부분 차이에서 우승이 갈렸다"며 "(우승을 아쉽게 놓치는 것과 같은) 힘든 일이 실제로 내 삶에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나 스스로 오늘 정말 좋은 골프를 쳤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험을 이번 시즌 더 큰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들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내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은 채 열심히 하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고, 실제로 그것이 이번 주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만약 내가 우승했다면 정말 행복했겠지만, 결과 자체가 나라는 사람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내가 PGA 투어에서 10승을 하든 0승을 하든 나는 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와이어 투 와이어(대회 내내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것) 우승에 매우 가까웠고, 이는 매우 멋진 일이었다"면서도 "그럴 운명이 아니었을 뿐, 나는 다시 기회를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오늘을 기회로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오는 2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다. 다음 달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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