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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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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탁구 혼합복식 '환상의 짝꿍'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12년 만에 올림픽 탁구 메달 한을 풀었다.

신유빈-임종훈 조(3위)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져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신유빈-임종훈은 홍콩을 잡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따냈다.

반면 준결승에서 북한 리정식-김금용(랭킹없음) 조에 3-4(3-11 12-10 11-3 9-11 9-11 11-9 6-11)로 패했던 홍콩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혼합복식은 이번 대회 탁구에서 한국의 메달 가능성이 가증 큰 종목이었다.

올림픽에 혼합복식이 도입된 건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이 처음인데, 당시 일본이 중국을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른 종목에 비해 중국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메달 가능성이 큰 편이다.

이에 대한탁구협회는 혼합복식을 전략 종목으로 삼고 신유빈과 임종훈을 짝지어 지난 2년여간 집중 육성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고아 대회(인도),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브라질), 컨텐더 라고스 대회(나이지리아)에서 우승했다.

2년간 호흡을 맞추면서 이젠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됐다.

신유빈은 "우리는 서로를 채워준다. 제가 치면 다음에 오빠가 치니까 파트너를 믿고 공을 보낸다"고 했다.

임종훈도 "어느 한쪽이 주도한다기보다 균형 있게 가는 것 같고, 그런 게 우리 장점"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 직전 세계랭킹이 2위 자리를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에 내줘 중국과 준결승 맞대결을 피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혼합복식 정상을 다퉈왔다.

실제로 중국과 준결승에서도 3게임까지 2-1로 앞서기도 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 탁구는 2012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유승민 현 대한탁구협회 회장과 주세혁 남자대표팀 코치, 오상은이 은메달을 합작한 뒤 암흑기에 빠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연거푸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탁구협회의 전략적 승부와 신유빈-임종훈의 피나는 노력으로 혼합복식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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