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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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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마지막 올림픽 여정이 막을 내렸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과 조를 이뤄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 출전한 나달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8강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미국) 조에 0-2(2-6 4-6)로 졌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나달은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 남자 단식, 복식에 모두 출전했다.

단식 2회전에서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0-2(1-6 2-6)로 져 탈락한 나달은 복식에서도 패배하면서 파리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다.

파리 올림픽이 열린 스타드 롤랑가로스는 나달이 무척 강세를 보인 장소지만, 단·복식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나달-알카라스 조는 2세트 게임 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40-15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나달과 조를 이룬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에 이어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잇따라 제패, 차세대 황제로 떠올랐다.

알카라스는 단식에서는 8강까지 오른 상태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땄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마크 로페스와 호흡을 맞춰 남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2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 중 14번을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이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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