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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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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수질 논란이 계속되는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직접 헤엄친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선수 대부분은 문제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생각하는 선수도 있었다.

1일(한국시각)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수질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대체로 "조직위를 믿는다"고 답했다.

은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는 수질을 믿냐는 취재진 질문에 "유해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센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 정부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답했다.

동메달을 딴 프랑스의 레오 버제어도 "경기가 연기되면서 조금 망설였지만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믿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거머쥔 영국의 알렉스 이는 "올림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을 쓸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며 "센강이 더럽다는 건 작은 위험"이라고 말했다.

트라이애슬론 여자 은메달리스트인 스위스의 줄리 데론도 "평범한 물이었다"고 언급했다.

수질 분석 결과를 의심하는 선수도 있었다.

12위를 차지한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노르웨이)는 "아마 많은 선수가 조직위가 내놓을 숫자를 신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센강의 수질이 괜찮든 나쁘든 2~3일 뒤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 태도도 짚었다. 그는 "주최 측은 아마추어다. 올림픽 경기를 위한 장소가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았고, 경기 날짜를 바꾸는 방식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개막 전부터 센강의 수질 논란이 계속됐으나 파리 시와 올림픽 조직위는 "문제없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개회식 이후 파리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센강 내 세균 수치가 높아졌고,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경기가 연기됐다.

올림픽 조직위는 센강 수질을 분석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수영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공식 경기가 열렸다.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센강을 1.5㎞ 헤엄치고, 자전거로 40㎞의 강변을 질주하고, 센강을 가로지르는 파리의 상징적인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등을 10㎞ 달리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3시에 진행한 여자부에서 카상드르 보그랑이(프랑스)은 1시간54분55에 레이스를 마치면서 정상에 올랐다. 줄리 데론(1시간55분01), 베스 포터(영국·1시간55분10)가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후 5시45분에 펼쳐진 남자부에서는 알렉스 이가 1시간43분33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헤이든 와일드(1시간43분39), 레오 버제어(1시간43분43초)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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