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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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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훈련조와 회복조를 나눠 첫 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호는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월 A매치 대비 소집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 뒤, 10일 오만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조별리그 B조에 자리한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등을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부임했지만 팬들의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는 홍 감독의 상황과 매번 어려움을 겪었던 중동 원정 등을 고려하면, 팔레스타인전에서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이에 홍 감독과 처음 만난 선수단은 다소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대면했다.
이번 9월 A매치에 소집된 26명 중 19명만 첫 훈련에 임했다. 이날 입국한 황희찬(울버햄튼)은 이날 훈련에서 빠졌다.
이외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가 늦는 손흥민(토트넘) 등 나머지 6명은 순차적으로 홍명보호와 함께할 예정이다.
초반 20분만 공개된 훈련에서 홍 감독은 훈련 시각과 함께 선수들, 코치진을 둥글게 세워놓고 5분가량 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가벼운 조깅을 했고, 이후 그룹을 나눠 훈련했다.
전날까지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일정이 펼쳐진 만큼, 정상 컨디션인 주민규(울산), 박용우(알아인), 정승현(알와슬), 송범근(쇼난벨마레) 등 4인만 정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홍명보호에서 수석코치를 맡은 주앙 아로소 코치가 주민규, 박용우, 정승현 등 필드플레이어들의 훈련을 이끌었다.
진지한 표정의 홍 감독은 아로소 코치와 대화하면서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하는 듯했다.
회복조에 속한 나머지 선수들은 스트레칭 등으로 컨디션 회복에 신경 썼다.
규율과 기강을 강조하는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만큼, 클린스만 전 감독 때처럼 선수들이 장난치는 장면은 자주 볼 수 없었다.
마냥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2006년생으로 이번 대표팀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막내 양민혁(강원)만 긴장한 표정으로 몸을 푼 것 외엔 대부분의 선수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스트레칭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소집 이틀 차인 3일 훈련은 오후 7시에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애초 이날처럼 오후 5시로 준비했으나, 26인이 완전체를 이뤄 그라운드에서 호흡할 수 있게 시간을 2시간가량 늦추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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