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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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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U-18(18세 이하)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도에 119-47로 이겼다.

한국의 2점슛 성공률은 63.8%로, 34.8%인 인도에 크게 앞섰다.

전반에 59-26으로 크게 앞선 대표팀은 3쿼터에 84-35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이겼다.

김정현(17득점·명지고), 구승채(16득점·양정고), 이병엽(12득점·경복고), 에디 다니엘(10득점·용산고), 양종윤(12득점·계성고), 박정웅(11득점·홍대부고), 장혁준(12득점·용산고)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3일 쿠웨이트와 2차전을 하고, 4일 이란과 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3위는 8강 진출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한다.

2022년 대회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 후 정 감독은 "걱정했던 것보다 스타팅 멤버들이 초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려했는데 에너지 있게 잘 뛰어줬다"며 "3점슛 성공률이 낮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마친 후 채 24시간도 쉬지 못하고 바로 3차전을 해야한다. 체력 안배를 위해 2차전에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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