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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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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밝은 분위기 속에 최종 담금질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취재진에 15분만 공개한 뒤 대표팀은 장막을 치고 마지막으로 전술을 다듬었다.

최종 훈련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해외파 주축 멤버를 비롯해 이번에 소집된 26명이 모두 참여했다.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 이한범(미트윌란) 등 새 얼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뒤 공을 돌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엔 장막을 치고 비공개로 팔레스타인전을 대비한 전술, 세트피스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첫 경기에선 무엇보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공격에선 창의성을, 수비에선 규율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 피로감이 있지만 부상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고양에서 소집한 대표팀은 이틀째인 3일 해외파가 모두 가세하면서 '완전체'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한 피로를 푸느라 회복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홍 감독의 색깔이 첫 경기부터 발휘될지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어제 동료들에게 새 선수들이 오면 어색하고 주눅이 들 수 있는데 그러지 말자고 했다. 대표팀에 들어오면 어떤 선수든 자기 색깔을 보여줘야 하고 그게 팀에 도움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전은 홍 감독에게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 감독은 이후 축구협회 행정가와 K리그 감독 등을 거쳐 지난 7월 10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3, 4위 5개 나라는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차 예선을 치른다. 5, 6위는 곧바로 탈락한다.

한국은 B조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와 경쟁한다.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을 치른 뒤 10일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11회 연속 본선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첫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래에 있다.

역대 전적에선 2010년 11월13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은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위협적이고 조직력도 생각 이상"이라면서도 "반대로 그것에 따른 허점도 있다. 그걸 잘 이용해 득점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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