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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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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장애인 육상 국가대표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2024 파리 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스포츠 등급 T3) 결선에서 14초 95로 7위를 기록했다.
전민재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여자 100m(스포츠 등급 T3) 결선에 출전해 2번 레인에서 힘찬 출발을 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속도가 조금씩 떨어지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난 전민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민재는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부터 5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2021 런던 패럴림픽에서는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2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민재는 1982년 뇌염을 앓아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았다. 2003년 26세의 나이로 육상에 데뷔해 장애인 육상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며 '장애인 육상 전설'로 불렸다.
이날 경기를 마친 전민재는 취재진과 만나 "원래는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하려고 했으나 주변의 설득으로 파리까지 왔다"며 "2026 나고야·아이치장애인아시안게임까지만 '국가대표 전민재'로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가 정말 마지막이다. 그때까지 전민재 선수를 기억해 주시라"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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