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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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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시즌 4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배소현은 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승으로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배소현은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하며 시즌 4승이자 2주 연속 우승 달성 확률을 높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경기 후 배소현은 "경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5언더파를 기록해 만족한다. 지난주 많이 쉬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샷 감각에 대해 "지난 대회 우승했지만, 최종 라운드 때 샷감이 좋지 않았고, 퍼트 감으로 막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샷을 정확하게 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지난주보다 샷감이 좋아져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는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4언더파 68타를 치며 신인왕 레이스 독주 체제를 굳혀가는 유현조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배소현과는 단 한 타 차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하게 돼 재밌게 치려고 했다. 전반, 후반 따질 것 없이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남은 라운드에 관해서는 "지금의 감각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특히 퍼트는 오늘처럼 자신 있게 치고 싶다. 마지막 날까지 조금씩이라도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는 박현경은 3언더파 69타로 현세린, 홍정민, 김우정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지영은 2언더파 70타를 작성하며 이예원, 윤이나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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