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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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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올스타급 선수들이 모인 팀 KOVO가 이탈리아 남자 배구 명문 팀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팀 KOVO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베로 발리 몬차(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8) 완승을 거뒀다.
전날 벌어진 글로벌 슈퍼매치 첫 경기에서 한국 남자배구 챔피언 대한항공이 몬차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은데 이어 이날은 팀 KOVO가 승리를 챙겼다.
김상우(삼성화재) 감독이 이끈 팀 KOVO는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국군체육부대 등에서 올스타급 선수들을 모아 꾸렸다.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팀 KOVO는 블로킹(10-7), 서브(4-3)에서 몬차를 앞섰다.
팀 KOVO에서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4점을 올렸고, 신영석(한국전력)이 블로킹 2개, 서브 1개 등을 포함해 12점을 지원했다. 전광인(현대캐피탈)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날 한국 남자배구 챔피언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던 몬차는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 체력이 완전하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몬차에서는 현 프랑스 국가대표인 아브라임 라와니가 1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지난 3월 몬차와 정식선수 계약을 체결한 이우진(몬차)는 이날 9점을 올렸다. 국내에서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에 직행한 선수는 이우진이 처음이다. 이우진은 1세트에서 2점으로 주춤했지만 2세트에만 5점을 올리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팀 KOVO가 1세트를 잡고 앞서갔다. 허수봉은 1세트에만 5점을 챙기며 공격을 주도했다.
팀 KOVO는 14-13에서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19-15에서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째를 채웠다.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한 팀 KOVO는 23-19에서 김정호(삼성화재)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범실로 1세트를 정리했다.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던 2세트도 팀 KOVO가 가져갔다.
16-13으로 리드하던 팀 KOVO는 상대 루카 마르틸라의 서브 에이스, 이우진의 공격 등에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8-18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리드를 가져오고, 19-19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다시 앞서갔다. 23-21에서 허수봉, 김지한(우리카드)이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몬차를 잠재웠다.
기세를 탄 팀 KOVO는 3세트까지 따내 경기를 끝냈다. 중반부터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 팀 KOVO는 신영석, 한태준(우리카드), 김지한 등의 활약에 힘입어 19-11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몬차도 포기하지 않고 16-22로 추격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순 없었다.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몬차의 흐름을 끊은 팀 KOVO는 24-18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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