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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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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최전방 자원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다. 주민규(울산 HD)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경쟁할 거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낸 한국은 이번 오만전에서 첫 승을 정조준한다.

팔레스타인전에서 가장 크게 드러난 문제점은 공격이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이라는 유럽 빅 리그 자원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팔레스타인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또 다른 빅 리그 선수인 황희찬(울버햄튼)을 투입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선뿐 아니라 최전방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주민규는 무난한 제공권을 보였으나, 확실한 한 방이 없었다.

교체로 뛴 오세훈도 포스트 플레이, 헤더 등을 활용해 상대 골망을 노렸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이에 오만전은 선수단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고, 홍 감독 역시 새로운 전략을 들고나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변화를 시사한 만큼, 팔레스타인전에 선발로 나선 주민규보단 오세훈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1990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주민규가 팔레스타인전 선발 이후 경유까지 해 도착한 오만전에서 다시 선발로 뛰는 것보다는, 1999년생으로 아직 어린 데다 체력적 여유도 있는 오세훈에 무게가 실린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손흥민보다 더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던 이강인과 남다른 호흡도 기대 요소다.

오세훈과 이강인은 지난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짧았지만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마무리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주민규가 연속 선발 출격할 가능성도 있다.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부임 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감독직을 맡아, 누구보다 주민규의 장단점을 잘 안다.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주민규와 다른 2선 자원들의 합을 확인한 만큼, 오만전에서는 주민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았을 수 있다.


홍 감독이 주민규, 오세훈 두 선수를 다 기용하지 않고, 손흥민이나 황희찬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변칙 전략을 쓸 수도 있다.

손흥민, 황희찬은 2선뿐 아니라 최전방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이들 중 한 명이 최전방으로 뛰면, 최전방에 배치되지 않은 선수가 이강인, 이재성과 함께 2선으로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4명의 선수가 모두 베스트일레븐으로 나서면, 홍명보호는 유럽 빅리그 공격진을 꾸릴 수 있게 된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점검해 선발 조합을 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감독이 어떤 조합으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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