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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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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32·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11일 오후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의혹을 밝힌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중국체육총국, 공안부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된 61명에 대한 징계안을 발표했다.

손준호를 포함해 산둥 타이산과 선양 훙윈, 장쑤 쑤닝, 상하이 선화 등에서 뛰었던 선수 44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각각 내렸다.

중국축구협회는 "사법기관에 따르면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중국 내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

손준호의 에이전시인 NEST 박대연 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중국축구협회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 당황스럽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손준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초 손준호 측은 영구 제명 징계 직후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관련 내용 정리 등을 이유로 11일 오후 4시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 인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내용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손준호가 받은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적용되는 혐의다. 승부 조작 가담 또는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손준호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해 왔지만 사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10개월 동안 갇혀 있다가 지난 3월 풀려나 귀국했다.

이후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번 징계로 손준호의 향후 국내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준호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이번 징계와 관련해 "중국 측에 관련 문서를 요청한 상태다. 회신이 오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중국축구협회 징계가 FIFA를 통해 국제적으로 확대 적용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며 "선수가 소명할 수도 있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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