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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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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지난여름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로 이적한 공격수 오현규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각) 벨기에 안더레흐트의 로토 파크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24~2025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쐐기골을 도우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헹크는 후반 32분 최전방 톨루 아로코다레를 불러들이고 오현규를 투입했다.

오현규는 얼마 지나지 않아 페널티 박스 모서리에서 시도한 첫 슈팅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굳히기를 위해 투입한 오현규가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1분 상대 위험 지역에서 볼을 잡은 오현규가 골키퍼와 거리를 좁힌 뒤 왼쪽으로 패스했다. 함께 침투한 노아 아데데이-슈테렌베르크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직접 마무리도 가능한 상황에서 동료에게 패스해 이타적인 플레이를 뽐냈다.

남은 시간 헹크는 안더레흐트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 입단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현 토트넘) 체제에서 조커로 기용됐고 7골을 터뜨리면서 트레블(3관왕)에 일조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에 이어 부임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오현규를 외면했다.

오현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헹크를 선택했고, 5경기 출전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헹크는 오는 23일 안방 루미너스 아레나로 덴더르를 불러들여 리그 8라운드를 치르며, 오현규는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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