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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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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시즌 40도루 고지를 밟았다. 40홈런-40도루 대기록까지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김도영은 안방인 광주에서 40-40 고지를 밟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 1점 홈런을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김도영은 3회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3회 윤도현의 타석 때 2루를 향해 뛰었으나 윤도현이 내야 안타를 치면서 도루로 기록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도영은 볼넷을 골라내며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면서 시즌 40도루를 완성했다.

이로써 시즌 38홈런-4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홈런 2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국내 선수 최초의 40-40을 달성한다.

1회 시즌 136득점을 작성하며 2014년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135득점)을 제치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김도영은 5회와 7회에도 득점에 성공, 138득점에 도달했다.

경기 후 김도영은 40-40 기록 도전에 관해 "40-40 기록을 크게 생각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 40도루를 채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홈런 2개는 늘 똑같이 경기를 준비하고 타석에서 집중하다 보면 나올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만약에 40-40 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광주 홈구장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 소감을 묻는 말에는 "경기 전에는 득점하게 되면 홈런으로 하고 싶다고 상상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홈런 치고 들어와서 갑자기 꽃다발 주셔서 당황했다. 선배님들에게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때 생각이 나서 행복하다. 기록 달성을 광주 홈구장에서 하니 두 배로 기뻤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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