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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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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원·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이 다가온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호스트이자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와 장유빈, 김민규, 이정환, 허인회 등 국내 정상급 골퍼 총 126명 출전한다.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본인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본대회에 출전, 올해 KPGA 투어 두 번째 우승과 동시에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만 54세)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달성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한 최경주는 다시 한번 국내 팬들 앞에서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본 대회 2회 우승자(2021·2023)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함정우를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장유빈, 상금 순위 선두 김민규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올해 이미 1승을 기록하며 다관왕에 도전하는 허인회, 김홍택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총출동한다.

특히 김민규는 이번 대회를 통해 KPGA 역대 최초의 '10억 클럽' 가입에도 도전한다.

본 대회는 최경주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인 만큼, '선수들을 위한 마음의 대회'라는 콘셉트로 펼쳐진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126명의 선수 전원의 대회 참가비 지원은 물론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하는 예비 상금도 마련했다.

그 외에도 타 대회와 다르게 프로암(주최사가 VIP 등을 초청해 선수들과 라운드와 만찬 등을 진행하는 사교 행사)을 개최하지 않고, 공식 연습만 진행하는 등 선수들이 온전히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갤러리 입장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가능하며, 티켓 판매는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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