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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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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단 한 자리만 남아있던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했다.
KT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5위 결정전에서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낸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4-3으로 눌렀다. '시즌 145번째' 경기에서 이긴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공동 5위(72승 2무 70패)로 정규 시즌을 마친 SSG와 KT는 2022년 도입된 5위 결정전 규정에 따라 이날 가을야구에 나설 한 팀을 가렸다.
국내프로야구 단일리그에서 타이브레이커가 벌어진 건 2021년 KT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결정전 이후 두 번째다.
5위 결정전이 펼쳐진 건 처음이다.
3년 전 1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던 KT는 KBO리그 최초의 5위 결정전에서도 승자가 됐다.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KT는 2일 잠실 구장에서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로하스가 1회 선제포를 터뜨리고 8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닷새 만에 등판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 역투를 펼쳐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세 번째 투수 김광현이 로하스에 통한의 한 방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제점을 뽑은 건 KT다.
KT는 1회말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월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로하스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엘리아스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펜스 밖으로 보냈다.
0-1로 끌려가던 SSG는 3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최지훈이 오른쪽 펜스 앞으로 향하는 2루타로 득점권에 안착하자 후속 정준재가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5회초 역전까지 일궈냈다. 2사 후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쳐 다시 물꼬를 텄다.
KT는 선발 엄상백을 내리고 구원 소형준을 투입했지만, 정준재가 중전 안타로 타선을 연결했다. 2사 1, 2루에서 최정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SSG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계속되던 가운데 최정이 8회 달아나는 한 점까지 뽑아냈다. 1사 후 KT 세 번째 투수 고영표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정규시즌 10위까지 밀려났다 공동 5위까지 진격했던 KT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8회 선두 심우준이 우전 안타를 치고, 대타 오재일도 바뀐 투수 김광현에 우전 안타를 날렸다. 무사 1, 3루 찬스를 맞은 로하스가 김광현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8회초 2사 후 등판한 박영현이 9회까지 책임지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SSG가 9회초 1사 1루에서 낸 대타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에는 1루 주자 오태곤의 도루와 박영현의 폭투로 2사 3루까지 연결됐지만, 최지훈이 삼진을 당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창원 NC파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5-1로 누르고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66승 4무 74패)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7위를 확정했고, NC(61승 2무 81패)는 9위로 마쳤다.
경기의 주인공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롯데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였다.
전날까지 200안타를 기록했던 레이예스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작성하며 시즌 201번째 안타에 이어 202번째 안타까지 때려냈다.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2사 2루에서 등장한 그는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썼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레이예스는 마침내 신기록에 도달했다.
7회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9회 1사 2루 찬스에서 NC 김재열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시즌 202번째 안타를 만든 레이예스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었던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의 201안타를 넘어 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8패)를 수확, 유종의 미를 거뒀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6이닝 2실점(1자책) 쾌투에도 시즌 12패째(3승)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KT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5위 결정전에서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낸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4-3으로 눌렀다. '시즌 145번째' 경기에서 이긴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공동 5위(72승 2무 70패)로 정규 시즌을 마친 SSG와 KT는 2022년 도입된 5위 결정전 규정에 따라 이날 가을야구에 나설 한 팀을 가렸다.
국내프로야구 단일리그에서 타이브레이커가 벌어진 건 2021년 KT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결정전 이후 두 번째다.
5위 결정전이 펼쳐진 건 처음이다.
3년 전 1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던 KT는 KBO리그 최초의 5위 결정전에서도 승자가 됐다.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KT는 2일 잠실 구장에서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로하스가 1회 선제포를 터뜨리고 8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닷새 만에 등판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 역투를 펼쳐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세 번째 투수 김광현이 로하스에 통한의 한 방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제점을 뽑은 건 KT다.
KT는 1회말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월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로하스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엘리아스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펜스 밖으로 보냈다.
0-1로 끌려가던 SSG는 3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최지훈이 오른쪽 펜스 앞으로 향하는 2루타로 득점권에 안착하자 후속 정준재가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5회초 역전까지 일궈냈다. 2사 후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쳐 다시 물꼬를 텄다.
KT는 선발 엄상백을 내리고 구원 소형준을 투입했지만, 정준재가 중전 안타로 타선을 연결했다. 2사 1, 2루에서 최정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SSG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계속되던 가운데 최정이 8회 달아나는 한 점까지 뽑아냈다. 1사 후 KT 세 번째 투수 고영표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정규시즌 10위까지 밀려났다 공동 5위까지 진격했던 KT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8회 선두 심우준이 우전 안타를 치고, 대타 오재일도 바뀐 투수 김광현에 우전 안타를 날렸다. 무사 1, 3루 찬스를 맞은 로하스가 김광현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8회초 2사 후 등판한 박영현이 9회까지 책임지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SSG가 9회초 1사 1루에서 낸 대타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에는 1루 주자 오태곤의 도루와 박영현의 폭투로 2사 3루까지 연결됐지만, 최지훈이 삼진을 당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창원 NC파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5-1로 누르고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66승 4무 74패)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7위를 확정했고, NC(61승 2무 81패)는 9위로 마쳤다.
경기의 주인공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롯데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였다.
전날까지 200안타를 기록했던 레이예스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작성하며 시즌 201번째 안타에 이어 202번째 안타까지 때려냈다.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2사 2루에서 등장한 그는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해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썼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레이예스는 마침내 신기록에 도달했다.
7회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9회 1사 2루 찬스에서 NC 김재열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시즌 202번째 안타를 만든 레이예스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었던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의 201안타를 넘어 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8패)를 수확, 유종의 미를 거뒀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6이닝 2실점(1자책) 쾌투에도 시즌 12패째(3승)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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