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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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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치열한 순위 경쟁 만큼이나 타이틀 다툼도 뜨거운 한 해였다. 올해는 대부분 작년과 다른 얼굴들로 타이틀 홀더의 자리가 채워졌다.

타율과 최다 안타, 홈런, 타점 부문 타이틀은 외국인 타자들의 차지였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타율 0.360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04년 클리프 브룸바(현대 유니콘스), 2015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역대 세 번째 외국인 타자 타격왕으로 이름을 새겼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202안타를 작렬,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서건창(KIA 타이거즈)이 세운 201안타를 넘어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과 함께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홈런왕은 46개의 대포를 쏘아 올린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가져갔다. 38개의 아치를 그린 부문 2위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멀찌감치 따돌렸을 만큼 압도적인 파워를 과시했다.


KBO리그 2년 차 오스틴 딘(LG 트윈스)는 132타점을 수확, 이 부문 타이틀을 따냈다. LG 소속 타자가 타점왕에 오른 건 오스틴이 처음이다.

외국인 타자들의 선전 속에서 프로 입성 3년 차 김도영은 득점(143)과 장타율(0.647) 부문 1위를 따내 유일한 다관왕에 올랐다. 143득점은 2014년 서건창이 거둔 135득점을 훌쩍 넘는 KBO리그 신기록이다.

2016년 프로에 뛰어든 조수행은 자신의 빠른 발을 제대로 과시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던 그는 올해 무려 64차례나 베이스를 훔쳐 도루왕에 올랐다. 아울러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순위에서 '바람의 아들' 이종범, '슈퍼 소닉' 이대형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LG 홍창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이 살아나가 출루율 1위(0.447)에 올랐다.


다승왕 부문에서는 2017년 양현종(KIA) 이후 7년 만에 국내 투수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두산 곽빈이 나란히 15승씩을 수확해 공동 다승 1위를 차지했다.

2018년에 프로에 데뷔한 곽빈도, 2019년에 입단한 원태인도 첫 타이틀을 얻게 됐다.

평균자책점 1위는 제임스 네일(KIA·2.53)이 가져갔다. 네일은 8월 24일 NC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아 시즌을 그대로 마쳤지만 경쟁자들이 부진하면서 재활 중에 타이틀을 확정했다.

NC 카일 하트가 KBO리그 최초의 투수 4관왕(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에 도전했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달 25일 SSG전에서 3점포 두 방을 맞아 평균자책점과 승률, 다승 도전이 좌절됐다.

대신 18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이 부문 타이틀은 지켜냈다.

KIA의 우승에 힘을 보탠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31홀드로 세이브왕을 거머쥐었다. 타이거즈 출신 세이브왕의 탄생은 1993·1995년 선동열, 1998년 임창용에 이어 정해영이 세 번째다.


KT 위즈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승률 1위(0.833)로 시즌을 마쳤다. 박영현은 25세이브를 올리면서 10승(2패)도 따냈다. 시즌 내내 구원으로만 등판한 투수가 승률왕에 오른 건 2005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후 19년 만이다. KT는 2022년 엄상백, 2023년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3년 연속 승률왕을 배출했다.

SSG 노경은은 38홀드를 수확하고 홀드왕에 올랐다. 2003년 프로에 뛰어든 노경은이 데뷔 22년 만에 품은 첫 타이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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