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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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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 비로 하루 미뤄지면서 선발 매치업에 변화가 생겼다.

애초 디트릭 엔스를 PO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LG 트윈스는 손주영으로 바꿨다. 삼성 라이온즈는 원태인을 그대로 선발로 내보낸다.

LG가 PO 1차전에서 4-10으로 완패한 가운데 손주영은 2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손주영은 올 시즌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팀의 든든한 5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28경기에서 144⅔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에 줄곧 선발로 뛴 손주영은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는 불펜으로 잠시 보직을 바꿨다.

손주영의 활약은 눈부셨다.

준PO의 분수령이 됐던 3차전에서 조기 강판한 선발 최원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5⅓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고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손주영의 호투 덕에 LG는 최원태의 조기 강판에도 6-5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지난 11일 벌어진 준PO 5차전에서도 손주영은 7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LG의 4-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 손주영은 PO부터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다만 준PO 5차전에 등판해 PO 2차전에 선발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3차전 등판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PO 2차전이 비로 하루 미뤄지면서 선발 등판이 가능해지게 됐다. 준PO 5차전에 구원 등판해 29개의 공을 던진 손주영은 사흘을 쉬고 선발 마운드에 선다.

LG로서는 엔스에게 휴식을 더 줄 수 있게 된 것도 이득이다. 5일 준PO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엔스는 사흘만 쉬고 9일 준PO 4차전에 선발로 나섰고, 다시 나흘만 휴식한 후 PO 2차전에 선발로 나서야하는 상황이었다.

손주영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삼성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삼성에 강했지만 강민호는 경계대상이다. 올해 정규시즌에 손주영은 강민호에게 9타수 4안타를 내줬다. 김지찬도 5타수 2안타를 때렸다.

외국인 에이스 코너 시볼드의 부상 속에 PO에서 3인 선발 체제를 가동하는 삼성은 원태인을 그대로 선발로 내세운다.

올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원태인은 가을야구 무대의 좋지 않은 기억을 털어내는 게 숙제다.

원태인은 포스트시즌(PS)에 딱 한 차례 등판했는데 가을야구에 대한 기억이 좋지는 않다. 2021년 두산 베어스와의 PO 2차전에 구원 등판했는데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당시 3전2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을 내줬던 삼성은 2차전에서 3-11로 대패해 탈락했다.

LG전 약세도 잊어야한다. 원태인은 올 시즌 LG전 2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에 머물렀다.

삼성과 LG의 PO 2차전은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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