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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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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안경남 기자 = '차·포'를 떼고 이라크를 상대하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무조건 승리를 거두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우리와 가장 승점이 근접한 팀과의 중요한 경기다. 강한 상대지만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전 승리로 선수단에 자신감이 생겼다. 9월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았고,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과의 2차전 원정 경기 3-1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B조 1위(승점 7·골 득실 +4)에 올랐다.
조 2위인 이라크(승점 7·골 득실 +2)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다.
이번 경기에서 이라크를 누르면 3차 예선 각 조 1~2위에 주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한국 축구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으로 국회까지 불려 가 추궁받았던 홍 감독도 이라크를 잡고 월드컵 예선 3연승을 달린다면 비판 여론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다.
홍 감독은 "팀적으로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요르단전은 전체적으로 볼을 소유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좋았다. 내일은 다른 상대라서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모르지만, 좋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가져가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은 홍명보호는 요르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을 다쳐 소집 해제됐다.
대체 선수로 이승우, 문선민(이상 전북)을 급하게 호출했으나, 불안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홍 감독은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그 선수들의 대체 자원들이 얼만큼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꾸준히 해온 방법대로, 공격도 조직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상대 수비 지역에 가서 어떤식으로 득점할지, 오늘 훈련까지 보고 내일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황희찬 등 주축 공격 자원이 빠진 가운데 홍 감독은 '차세대 간판' 이강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상대 마크가 두세 명 이상 붙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인데, 그걸 어떻게 헤쳐나갈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선수 기량보단 그 선수가 더 잘할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또 지난 요르단전에 교체로 나와 오현규(헹크)의 쐐기골을 돋는 등 맹활약한 신예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에 대해선 "성장 속도가 빠른 선수"라며 "안쪽에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데, 선수들에게 잘 맞는 옷을 입히는 게 제 역할이다.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이슈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홍 감독은 "잔디가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중동 잔디와 다르지만,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다른 팀들과 같은 입장"이라며 "그런 점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우리와 가장 승점이 근접한 팀과의 중요한 경기다. 강한 상대지만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전 승리로 선수단에 자신감이 생겼다. 9월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았고,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과의 2차전 원정 경기 3-1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B조 1위(승점 7·골 득실 +4)에 올랐다.
조 2위인 이라크(승점 7·골 득실 +2)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다.
이번 경기에서 이라크를 누르면 3차 예선 각 조 1~2위에 주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한국 축구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으로 국회까지 불려 가 추궁받았던 홍 감독도 이라크를 잡고 월드컵 예선 3연승을 달린다면 비판 여론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다.
홍 감독은 "팀적으로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요르단전은 전체적으로 볼을 소유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좋았다. 내일은 다른 상대라서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모르지만, 좋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가져가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은 홍명보호는 요르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을 다쳐 소집 해제됐다.
대체 선수로 이승우, 문선민(이상 전북)을 급하게 호출했으나, 불안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홍 감독은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그 선수들의 대체 자원들이 얼만큼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꾸준히 해온 방법대로, 공격도 조직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상대 수비 지역에 가서 어떤식으로 득점할지, 오늘 훈련까지 보고 내일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황희찬 등 주축 공격 자원이 빠진 가운데 홍 감독은 '차세대 간판' 이강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상대 마크가 두세 명 이상 붙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인데, 그걸 어떻게 헤쳐나갈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선수 기량보단 그 선수가 더 잘할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또 지난 요르단전에 교체로 나와 오현규(헹크)의 쐐기골을 돋는 등 맹활약한 신예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에 대해선 "성장 속도가 빠른 선수"라며 "안쪽에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데, 선수들에게 잘 맞는 옷을 입히는 게 제 역할이다.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이슈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홍 감독은 "잔디가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중동 잔디와 다르지만,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다른 팀들과 같은 입장"이라며 "그런 점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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