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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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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번 시즌 무려 5명의 외국인 감독이 남자배구 팀을 지휘하는 가운데 이들에 맞서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KB손해보험 미겔 리베라 감독,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올 시즌 V-리그에서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외국인 감독은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2021년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고,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O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자연스레 국내 감독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권영민 감독과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으로 단 2명뿐이다.
권 감독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외국인 감독들이 많이 오셨는데,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김상우 감독에게 '우리가 외국인 감독 같다'고 농담을 했다"며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우리가 잘해야 국내 감독들의 설 자리가 생긴다. 함께 경쟁해서 한국 배구가 발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감독들의 개성과 생각을 존중해줘야 하고, 그들 또한 우리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우리만의 경쟁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두 팀을 콕 찍어 올 시즌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모든 팀을 다 이기고 싶은데"라고 운을 띄운 권 감독은 "특별히 이기고 싶은 두 팀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다. 지난 시즌 두 팀과의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앞서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가장 위협적인 외국인 선수로 우리카드의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를 뽑았다.
OK저축은행 이민규는 "알리가 코트에 들어왔을 때 분위기가 바뀌더라. 공격력과 서브도 굉장히 좋다"고 치켜세웠다. 삼성화재 김정호는 "파이터처럼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전력 임성진과 KB손해보험 정민수도 알리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KB손해보험 미겔 리베라 감독,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올 시즌 V-리그에서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외국인 감독은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2021년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고,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O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자연스레 국내 감독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권영민 감독과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으로 단 2명뿐이다.
권 감독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외국인 감독들이 많이 오셨는데,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김상우 감독에게 '우리가 외국인 감독 같다'고 농담을 했다"며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우리가 잘해야 국내 감독들의 설 자리가 생긴다. 함께 경쟁해서 한국 배구가 발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감독들의 개성과 생각을 존중해줘야 하고, 그들 또한 우리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우리만의 경쟁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두 팀을 콕 찍어 올 시즌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모든 팀을 다 이기고 싶은데"라고 운을 띄운 권 감독은 "특별히 이기고 싶은 두 팀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다. 지난 시즌 두 팀과의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앞서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가장 위협적인 외국인 선수로 우리카드의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를 뽑았다.
OK저축은행 이민규는 "알리가 코트에 들어왔을 때 분위기가 바뀌더라. 공격력과 서브도 굉장히 좋다"고 치켜세웠다. 삼성화재 김정호는 "파이터처럼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전력 임성진과 KB손해보험 정민수도 알리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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