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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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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주희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와 기세 탄 삼성 라이온즈가 장소를 잠실로 옮겨 승부를 이어 나간다.

반격을 노리는 LG 트윈스는 베테랑 임찬규(32)를, '마지막 1승'이 필요한 삼성은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르는 황동재(23)를 앞장세운다.

LG와 삼성은 17일 잠실 구장에서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을 치른다. LG는 임찬규를,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구에서 치러진 PO 1, 2차전을 모두 패한 LG에 더 이상의 패배는 가을야구 탈락을 의미한다.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도전을 이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LG에게 임찬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지난해까지 임찬규는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6경기 9⅔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에 그쳤지만, 올해 가을야구 기억을 새롭게 쓰고 있다.

KT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 2차례 등판해 11⅓이닝을 3실점(2자책점)으로 틀어막고 2승을 챙겼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임찬규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PO에서도 위기의 팀을 건져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올해 25경기에서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거둔 임찬규는 삼성전에 2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삼성전 통산 성적은 34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49이다. PO 2차전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렸던 삼성 김헌곤이 임찬규를 상대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강세를 보였다.


2020년 삼성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뛰어든 황동재는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다. 입단 2년 차였던 2021년 팀은 두산 베어스와 PO를 치렀지만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올해는 구원과 선발을 오가면서 1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LG전에는 구원으로 1경기에 나와 무실점을 작성했다.

LG전 통산 성적은 3경기서 9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5실점을 남겼다.

포스트시즌 데뷔전부터 선발 마운드에 서게 된 황동재는 "내가 제일 먼저 나간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준비하겠다"며 "이런 가을야구에서는 개인 성적에 욕심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겨야 선수가 있기 때문에, 팀을 위해 던지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황동재가 호투를 펼쳐 LG 타자들을 막아낸다면 삼성은 KS 진출까지 필요한 '1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임찬규와 황동재는 모두 소속팀의 '어린이 팬' 출신이라는 공동점도 있다.

임찬규는 이번 PO가 삼성과의 맞대결로 성사되자 어릴 적 LG와 삼성이 벌인 2002년 KS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당시 LG는 삼성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22년 전 아픔을 기억하는 임찬규는 "그때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대구 출신의 황동재는 초등학생 시절 삼성이 홈으로 쓰던 시민 구장에서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그는 "왕조 시절 때 시민 구장에 경기를 보러 다녔다"며 "어릴 때 보던 무대에 서니 더 타이트한 경기를 하는 것 같아 재밌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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