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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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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전 세계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약 30억원) 조 편성이 확정됐다.

유해란은 오는 17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와 한 조로 나선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 투어가 매년 가을 진행하는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다.

올해 5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총 78명의 선수들이 나서 시즌 막판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2일 마친 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고진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린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 리디아 고, 이민지와 함께 마지막 조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오전 10시22분부터 세계적인 강호들과 함께하며 흐름을 맞출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시즌 3승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과 지난달 23일 끝난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달리고 있다.

이민지는 올해 아직 우승 기록은 없지만 LPGA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한 베테랑 선수다.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민지는 지난 13일 마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에서도 8위를 차지하며 시즌 4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지난 6월 LPGA 메이저대회인 KPMG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 극적으로 나선 파리올림픽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양희영은 뷰익 상하이 우승자 인뤄닝(중국),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나선다.

김효주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신지애는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한 조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는 성유진, 노예림(미국)과 함께 1번 홀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전날 "훈련 도중 가벼운 목 부상을 입었다"며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불참을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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