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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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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선발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쿠바 대표팀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최승용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위드 티빙) 2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전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은 선발 최승용과 이날 불펜 투수로 나서는 엄상백이 2이닝씩 투구하며 나머지 투수들은 1이닝씩 던진다고 밝혔다.

1회말 최승용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승용은 요엘키스 기베르토와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에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3루수 땅볼로 정리한 최승용은 라파엘 비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2회말 최승용은 선두타자 라사로 아르멘테로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로베르토 발도킨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최승용은 출루를 헌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안드레스 페레즈와 야리엘 무히카를 각각 유격수 직선타,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2회를 매듭지었다.

투구수 33개로 임무를 완수한 최승용은 3회말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와 교체됐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 등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대표팀은 이날 최승용의 쾌투로 큰 수확을 얻었다.

더욱이 대표팀에 좌완 선발 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최승용은 희망으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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