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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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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던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샌디에이고는 2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유격수 김하성이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25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FA 자격을 얻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의 2025시즌 상호 옵션에 따라 다음 시즌 잔류를 선택할 수 있으나, 지난 4일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은 만큼 그가 FA 시장에 나가 대형 계약을 노릴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게 제기됐다.

실제 그가 추가 1년의 상호 옵션을 거절하면서, 김하성은 바이아웃으로 200만 달러(약 27억 6000만원)를 받고 FA에 나서게 됐다.


김하성은 지난 4시즌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통산 5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작성했다.

지난 2023시즌엔 2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수비력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김하성은 전날(2일) MLB닷컴이 선정한 이번 오프시즌에서 큰 영향을 미칠 FA 선수 25인 중 1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지난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로 슬라이딩하다 오른 어깨를 다치며 그대로 시즌을 마감, 지난 13일 어깨 수술을 받은 만큼 재활 중이라는 부담을 안고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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