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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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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오동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역대 5번째 우승을 달성한 T1 선수들이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직관한다. '페이커' 이상혁의 팬임을 밝혔던 손흥민과 그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T1 선수들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T1은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톱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똘똘 뭉쳐 달성한 성적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리아' 류민석은 '이제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런던에 오면 축구장에 가고 싶었다"면서 "토트넘에서 초대를 해주셨기에 경기를 직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섯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의 사진과 함께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3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아스톤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평소 LoL 게임을 즐겨하며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T1을 꼽았던 손흥민이 T1 선수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단독 인터뷰 영상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한 지는 아마 5년 가까이 된 것 같다"며 "저에게 페이커 선수는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앞으로 10년 동안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정말 최고"라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과 T1 선수들은 3년 전 토트넘 홋스퍼 팀이 한국을 찾았을 때도 만남 가졌다. 손흥민은 "훈련이 끝나고 T1을 만나서 팀 전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특히 손흥민과 '페이커' 이상혁의 인연은 2019년부터 이어졌다. 두 사람은 SK텔레콤의 광고 모델로 함께 활동했다.

이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페이커' 이상혁은 LoL 이스포츠의 전설로 이름을 날리며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됐다.

특히 T1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은 2013년, 2015년, 2016년, 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 달성한 2015년·2016년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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