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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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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비시즌은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유망주 이주형(23)에게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다.

이주형은 비시즌 운동을 위해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가 현직 메이저리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조언을 들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 중인 이주형은 5일(한국시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정규시즌을 마치고 고척돔에서 훈련하다가 (이)정후 형을 만났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 69경기에서 타율 0.326 6홈런 36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97로 가능성을 보였던 이주형은 올해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냈다. 115경기에서 타율 0.266 13홈런 60타점에 OPS 0.75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양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타격 폼이 다소 흔들렸다는 것이 이주형 스스로 내린 진단이다.

이주형은 "올해 타격에서 중심이 많이 흐트러졌다. 정후 형에게 이런 부분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정후가 "시즌 중간에 다리를 다쳐 약해진 다리 쪽에 힘을 못 실어서 그런 것이다. 크게 신경쓰지 말고, 보강 운동 열심히 해라. 다시 처음부터 잘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주형은 이정후의 조언을 전하면서 "정후 형이 하는 말은 100% 확신하는 사람이다. 정후 형 조언에 힘을 더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이주형은 타격 재능을 과시하며 '이정후의 후계자'로 불렸다.

중견수로 뛰던 이정후가 왼쪽 발목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한 뒤 해당 포지션에서 뛰었고, 같은 우투좌타다. 빠른 발에 체형도 비슷해 후계자로 불렸다.

이정후로부터 따뜻한 조언을 들은 이주형에게 프리미어12 대표팀도 '배움의 장'이다.

이주형은 "홍창기(LG) 형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에게 타격, 연습 방법 등과 관련해 여러가지를 물어본다"며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도 묻고 싶은 것이 많은데 아직 기회가 없었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 도영이에게 많이 물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올해 잠재력을 한껏 꽃피웠다.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에 OPS 1.067을 작성하며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써낸 김도영은 홈런 2개가 모자라 40홈런-40도루까지 닿지는 못했다.

현재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 중인 선수는 총 34명이고, 최종 엔트리에는 28명만 들어갈 수 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투수 4명, 야수 2명을 제외할 계획이다.

다만 구자욱,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현재 소집된 외야수 4명은 모두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주형은 "사실 대표팀 예비 명단에 들어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는 꿈도 못 꿨는데, 부상자가 나오면서 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부담을 내려놓고 감독님께서 맡기시는 역할을 최대한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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