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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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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애런 분 감독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를 지휘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각) "양키스가 분 감독과 계약에 포함된 2025년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성명에서 "분 감독은 우리 클럽하우스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선수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까다롭고 압박이 심한 시장에서 이러한 능력을 일관되게 보여준 것이 그를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만든 이유"라며 "분 감독이 다시 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분 감독은 "이 팀을 이끌 수 있도록 믿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는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책임이자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벌써부터 탬파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양키스를 포스트시즌로 이끌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분 감독은 2018년부터 양키스를 이끌고 있다. 양키스 구단 역사상 부임 후 7년 중 6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낸 세 번째 감독이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3차례 견인하는 등 통산 603승 429패를 기록했다.

올해 AL 승률 1위를 차지한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왕좌에 도전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1승 4패로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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