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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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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시절 인연을 맺었던 돈 매팅리 전 감독의 아들 프레스턴 매팅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단장으로 승격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9일(한국시각) "선수 육성 담당으로 부단장을 맡고 있던 프레스턴 매팅리를 단장으로 승격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샘 풀드 단장은 공동 단장을 맡다가 현재 밟고 있는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면 2026년 5월 야구 부문 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빼어난 활약을 펼쳐 뉴욕 양키스 영구 결번이 된 돈 매팅리 전 감독은 2011~2015년 다저스 감독을 지냈다.

2013년 다저스에서 MLB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2015년까지 매팅리 전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아들 프레스턴 매팅리는 아버지 영향을 받아 야구 선수로 뛰었으나 선수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1라운드 전체 31순위로 지명을 받았지만,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1시즌을 끝으로 마이너리거 생활을 청산한 프레스턴 매팅리는 라마 대학에 입학해 농구 선수로 활약했다.

2016년 졸업한 그는 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카우트로 입사하며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9월 선수 육성 담당 디렉터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프레스턴 매팅리는 지난해 11월 부단장으로 승진했고, 이번에는 단장을 맡게 됐다.

프레스턴 매팅리 신임 단장은 "나는 야구를 정말 사랑한다. 야구는 태어날 때부터 내 인생이었다"며 "필라델피아가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가 같은 비전을 가지고 돕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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