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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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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전관왕에 도전하는 장유빈이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장유빈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대한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주 KPGA 투어 동아회원그룹 오픈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 상금왕과 평균타수상(덕춘상), 다승왕 석권 가능성을 키웠다.

장유빈은 이번 시즌 상금 10억4104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를 달린다. 평균 69.5373타로 최저 타수 1위고, 다승 부문에서는 2승으로 김민규와 공동 1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장유빈은 다승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한다. 또 상금, 최저 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다.

KPGA 투어에서 전관왕은 2009년 배상문 이후로는 나오지 않았다.

장유빈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지만 퍼트가 조금 좋지 않아서 아쉽다. 보완해서 최종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전관왕과 관련해서는 "이번 대회 결과에만 집중하겠다"면서도 "사실 시즌 3승을 정말 하고 싶다. 3승을 달성하면 다른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뒤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이대한은 이날 홀인원을 하는 등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이대한은 "아이언샷이 잘 된 하루였다. 홀인원도 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16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이어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를 할 때 '기회가 되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꼭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친 박은신이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3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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