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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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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관련해 마지막 훈련까지 지켜본 뒤 출전 시간을 정할 거라 밝혔다.

홍 감독은 13일 오후 6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 중 손흥민과 관련한 질문에 "다른 선수보다 늦게 도착해 어제 훈련은 회복에 집중했다. 오늘 훈련 이후 손흥민과 전체적으로 이야기해 결정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지난달 주장 손흥민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3차전 요르단전과 4차전 이라크전에 뛰지 못했다.

손흥민은 신중하게 재활에 집중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뒤 최근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쿠웨이트에 입성한 뒤 대표팀과 진행한 첫 완전체 훈련에서도 밝은 미소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홍 감독은 "부상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에서도 90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출전시키지 않았나 싶다.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쿠웨이트전 이후 닷새 뒤인 오는 19일에는 팔레스타인과의 대회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잡아 북중미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단 지난 1차전 안방에서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비겼던 것처럼 방심은 금물이다.

이날 홍 감독은 "11월 A매치의 첫 번째 경기다.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경기 승리를 통해 다음 경기까지 승리해 11월 스케줄을 마무리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내일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쿠웨이트 취재진은 홍 감독에게 이번 경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원정 경기이고 준비할 수 있는 전체적인 점을 고려했을 때 그런 (어려운) 점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얼마큼 강한 마음으로 이번 경기에 대비하는가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금 더 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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