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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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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 의지를 보였다.

우즈는 4일(한국시각) 바하마에서 열리는 우즈 재단 주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는 최고의 선수 20명이 출전하는데, 나는 아직 그들과 경쟁할 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9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회복 중이다.

그는 "올해 이렇게 허리 상태가 나빠질 줄 몰랐다.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 심해서 수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할 때는 한 달에 한 번 PGA 투어 대회에 나가는 게 목표였는데, 그럴 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다. 열심히 재활해서 건강해져 내년에는 그런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올해 메이저대회 4개를 포함해 5차례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중 한번은 기권했고, 세 번은 컷 탈락했다.

컷 통과한 마스터스에선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우즈는 PGA 투어에서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는 30일 만 49세가 되는 그는 "신체 회복이 예전과 다르다"면서도 "경쟁하고자 하는 열정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경쟁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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