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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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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 대행에서 레스터 시티 정식 사령탑이 된 뤼트 판니스텔루이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웃었다.

레스터는 4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 포함 5경기 무승(1무 4패)에서 탈출한 레스터는 리그 20개 팀 중 15위(승점 13)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레스터 지휘봉을 잡은 판니스텔루이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올해 7월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에 코치로 합류한 판니스텔루이 감독은 지난 10월 텐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떠난 뒤 임시 사령탑을 맡아 리그 1승 1무를 포함해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 성적을 남겼다.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해 맨유를 떠난 판니스텔루이 감독은 지난달 30일 스티브 쿠퍼 감독이 경질된 레스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레스터의 첫 골은 37세 베테랑 골잡이 제이미 바디의 발끝에서 터졌다.

킥오프 2분 만에 바디가 골망을 갈랐다. 처음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바디는 판니스텔루이 감독과 인연이 있다.

바디는 레스터에서 2015년 8월부터 11월까지 11경기 연속 득점해 판니스텔루이 감독이 현역시절 맨유 소속으로 2003년 3월부터 8월까지 세웠던 10경기 연속 득점을 넘어 'EPL 연속골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바디의 선제골로 앞서간 레스터는 후반 16분 엘 카누스, 후반 45분 팻슨 다카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웨스트햄은 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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