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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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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베트남은 15일(현지시각)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32분 응우옌 꽝하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라오스를 4-1로 완파한 베트남은 2연승으로 B조 선두(승점 6)에 올랐다.

반면 베트남에 덜미를 잡힌 인도네시아는 1승 1패(승점 4)를 기록, 조 2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팀을 가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 승리해서 기쁘다. 상대가 내려서서 수비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강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꽝하이 선수가 캡틴 역할을 잘 해주고 결승골을 넣어 오늘 수훈 선수로 꼽고 싶다"고 덧붙였다.

빡빡한 대회 일정에 대해선 "우리도 곧바로 새벽에 필리핀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로테이션과 선수들의 회복을 통해 체력 관리에 집중한다. 모든 팀이 겪는 문제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반 중반 이후 결승골이 나온 것에는 "득점이 늦어져 아쉽지만 승점 3점에 만족한다. 선수들에게는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강조했고, 끝까지 승리 의지를 가진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체력, 전술적,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긴장된 모습도 보였지만 자신감을 갖고 잘 싸웠다. 비가 오는 상황이라 볼 처리를 빨리하도록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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