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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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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내년 9월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책임질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광주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 세계양궁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위원회 정관 제정, 위원장 및 임원 선임, 사업 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대회 조직위원장에 강기정 광주시장을 선임하고, 체육계·경제계·정관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 57명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대회 초청장 발송, 경기장 시스템 구축, 수송·숙박 등 대회 운영에 대한 사업 계획에 대해 심의하고, 경기장 조성, 경기 인력 운영, 대회 홍보 등에 쓰일 예산 총 41억8200만원을 의결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세계양궁연맹, 대한양궁협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 광주시양궁협회, 광주시장애인양궁협회,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회 마스코트 '에피(E-Pea:Echo of Peace)'를 공개했다. 에피는 '평화의 수호자'를 상징하며, 슬로건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과 함께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직위원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법인설립 등기를 마무리하고, 2025년 1월 광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사무처를 설치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한다. 사무처는 대회 운영과 기반시설 구축, 자원봉사 모집, 세계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일반선수와 장애인선수의 경기대회가 한 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 개최는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9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 이어 광주시가 역대 세 번째다.
조직위원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양궁의 도시로 고대 마한에서 나온 활과 화살은 광주의 DNA를 보여주고 서향순, 장용호, 주현정, 기보배, 최미선, 안산 선수 등 수많은 메달리스트로 DNA를 증명했다"며 "이번 대회는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역사·정신·미래를 함께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내년 9월5일부터 12일까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9월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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