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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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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헐크(38)가 전처의 조카와 재혼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헐크는 그의 고향인 캄피나 그란데의 한 성당에서 카밀라 안젤로(34)와 결혼식을 올렸다. 카밀라는 헐크의 전 부인인 이란 안젤로의 조카다.
헐크와 이란은 2007년 결혼해 아들 이안과 티아고, 딸 앨리스까지 2남 1녀를 뒀지만 2019년 이혼했다.
이혼 5개월 만에 카밀라와의 교제를 알린 헐크는 2020년 혼인신고를 하고 자야와 아이샤를 낳았다.
두 사람은 그간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살다가 지난 3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직후 헐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나님과 우리 사랑의 약속 앞에서 우리는 한마음으로 하나가 돼 함께 영원을 시작하고 인생을 시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이란의 여동생 레이사는 두 사람을 '괴물'이라 칭하며 비난했다. 그는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면 이런 괴물들을 견디지 못하셨을 것"이라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손녀가 잔인한 방식으로 가족을 배신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두 사람을 '가룟 유다'에 빗대어 "유다가 고대 이야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같은 지붕 아래서 자고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다가 적절한 시기에 뒤에서 자신을 찌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예수의 열두 사도 중 하나인 가룟 유다는 예수를 팔아넘긴 인물로 배신의 대명사다. 그는 예수를 배신한 데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헐크와 카밀라는 오는 7일 주앙페소아의 최고급 리조트에서 500여명의 하객을 초청해 축하 파티를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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