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CEO "하이퍼리퀴드, 제2의 FTX 될 수도"

비트겟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하이퍼리퀴드는 제2의 FTX가 될 가능성이 있다. JELLY 사태를 처리한 방식은 미숙하고 비윤리적이며 비전문적이었다. 유저들의 손실을 초래했고 거래소의 신뢰성에 큰 타격이 갔다. 하이퍼리퀴드는 혁신적인 DEX(탈중앙 거래소)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KYC/AML(신원확인, 자금세탁방지) 없이 불법 행위를 방조하는 해외 CEX(중앙화 거래소)와 다를 바 없다. 특히 JELLY 무기한 선물을 상장폐지하고 특정 가격에서 포지션을 청산한 결정은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 거래소는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더불어 혼합 볼트 구조로 인해 유저들이 시스템 리스크에 노출되고, 포지션 크기에 제한이 없어 시장 조작이 용이하다는 상품 설계 상의 심각한 결함도 드러났다. 이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알트코인이 하이퍼리퀴드를 겨냥한 공격에 악용될 수 있으며, 결국 암호화폐 시장에 또 다른 큰 붕괴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