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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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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서동주가 사기를 당했던 전력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박미선·장영란·김호영이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스타 강사 박세진 등 어려움을 이겨낸 사연자들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모태 오지라퍼' 서동주가 "엄마에게도 엄마 노릇을 하려 한다. 주변에서 엄마 노릇 그만하라고 하는데 저는 싫지 않다. 그만둬야 하냐"라며 고민을 전했다.

그는 지인들의 애견 돌보기, 일손 부족한 가게 출근 등을 도맡으며 '동네 반장'을 자처하고 있었다. 한번은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기꾼에게 아르바이트비를 모은 500만원을 보내주고, 심지어 그 사기꾼의 집까지 찾아간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방문했을 당시 그 집의 가족 구성원이 사기꾼이 말했던 내용과 달랐지만, 석연치 않아도 납득하며 넘겼다. 이후 사기꾼이 다시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했을 때 주변인의 도움으로 사기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상황에도 서동주는 "그랬구나…"하며 넘겼다고 전해 언니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 서동주는 "엄마가 소녀 같지 않냐, 내 아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라며 "엄마가 암에 걸리면 무너지실 줄 알았다. 하지만 굉장히 강인한 사람이셨다. 힘들어도 등산이며 쇼핑도 간다"고 어머니의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엄마 노릇을 하며 돌볼 필요는 없었는데, 혹은 내가 엄마 노릇을 잘해서 잘 키웠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서동주에게 동질감을 느끼던 김호영은 "나는 무조건 희생하고 헌신하지 않는다. 엄마, 동생 옷만 챙기고 그러지 않는다. 나는 더 비싼 걸 입는다"고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네며 공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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