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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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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지상렬이 19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상돈이'의 마지막을 떠올린다.

20일 SBS 뉴스 특보로 인해 오후 11시 지연 편성된 SBS 예능 '강심장리그'에 개그맨 지상렬이 출연해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이자, '1박 2일'의 마스코트였던 상근이 아들 상돈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상렬은 '국민 예능 출신 원로스타의 근황'에 대해 말하며 과거 '1박 2일'에서 대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화제견 '상근이'의 아들 '상돈이'의 소식을 전한다. 상돈이와 '1박 2일' 출연으로 인연을 맺어 19년간 직접 기르고 돌봐왔다는 지상렬은 이번 '강심장리그'를 통해 상돈이의 씩씩한 근황을 전하려 하지만 "녹화 이틀 전 새벽, 상돈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비보를 전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상렬은 평균 수명이 10~12세라는 대형견의 특성에도 상돈이는 무려 19세의 나이까지 살았다며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상돈이를 보낸 마지막 순간을 전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상렬은 상돈이가 생사를 오가는 와중에도 자신을 보자마자 꼬리를 올려 반가움을 표했고, 두 시간가량 체온을 나누다 마지막까지 눈을 마주치며 떠났다고 고백, 상돈이가 마치 "상렬아, 그동안 고마웠어"라고 말하는 듯했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또한 지상렬은 이날 녹화에서 상돈이의 생전 마지막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녹화 말미 별이 된 상돈이에게 전한 지상렬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출연진 전원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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