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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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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박명수가 죽을때까지 일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1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네..' 내 남편의 출근길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제작진은 아침부터 박명수의 집을 찾았다. 매일 아침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 출근하는 박명수의 루틴을 담기 위해였다.

박명수는 막 기상한 듯 부은 얼굴로 제작진을 맞았고 "왜 찍냐. 사생활을"이라고 투덜 거리면서도 집으로 제작진을 안내했다.

얼굴 인식 도어락 앞에 선 박명수는 얼굴이 부은 탓에 인식을 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주인을 못 알아보는 집"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계속 된 실패에 결국 박명수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갔다.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챙겨 먹은 박명수는 "아침을 먹고 점심을 안 먹는다"라며 자신의 체중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아침 식사를 끝낸 뒤 여의도 KBS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제작진들에게 "너희들이 와서 나를 괴롭힌다"며 투덜댔다.


제작진은 "출근하면서 하기 싫다는 생각 한 적 없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매일 하기 싫다. 하기 싫지만 안 하면 뭐할거냐. 집에서 누워있으면 하루 시간 금방가지 않나. 일해야지"라고 말했다.

"언제까지 일 할거냐"는 질문에 박명수는 "죽을 때 까지 일할거다"라면서 "꼭 쓰러져도 방송할 때 쓰러져야 한다. 산재를 받기 때문"이라며 "농담 아니다. 무대 위에서 쓰러질 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박명수는 "(일) 하기 싫어. 그냥 집에 누워 있고 싶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다"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네"라며 MZ 세대들의 유행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박명수와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있는 매니저에게 "몇 년까지 같이 일할거냐"고 궁금해 했고, 매니저는 "죽을때까지 할거다"라며 "제가 관 들어드리기로 약속했다. 제가 먼저 들어드릴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말 함부로 한다"고 말하며 찐 우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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