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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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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1990년대 감성을 소환했다.

22일 소속사 알비더블유(RBW)·DSP미디어·비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파씨는 전날 공식 유튜브에 '☆가요톱텐☆ 신곡 평가단과 함께하는 영파씨 'XXL(특대 사이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KBS 2TV 음악 프로그램 '가요톱10(1981~1998)'을 패러디한 콘텐츠다. 당시 MC였던 손범수가 직접 등장해 '금주의 인기순위' 코너를 진행했다. 영파씨의 신곡 'XXL'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5명의 멤버는 무대에 올랐다.

'가요톱10' 세트·자막을 재현한 것은 물론, 스타일링이나 카메라 무빙도 1990년대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 영파씨는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신곡 안무 일부를 수정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심사위원 꼰대희(김대희)·라이머·추노 킴(김준호)·김지유의 능청스러운 평가가 이어졌다. 라이머는 영파씨를 향해 "계약 기간이 얼마 남았냐"고 물었다. 영파씨 제작자인 김진우·키겐 대표는 심기불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손범수가 ARS 투표를 유도한 데 이어 화면 비율이 4대 3에서 16대 9로 확장되면서 '가요톱10' 영상을 누군가가 유튜브로 보고 있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그 정체는 위연정으로 '한국 가요계는 이 영상 전과 후로 나뉜다'라는 댓글을 쓰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 'XXL'로 가요계 1990년대 힙합 감성을 소환한 영파씨는 자체 콘텐츠를 통해 그 시대를 그대로 재현했다.

한편 영파씨는 내달 11일 미국 뉴욕 포레스트 힐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헤드 인 클라우즈 뉴욕 2024(Head In The Clouds New York 2024)'에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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