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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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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영국 인기 드라마 '셜록'의 '존 왓슨' 역으로 알려진 배우 마틴 프리먼(Martin Freeman)이 38년 만에 채식을 중단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S:E Creative Studio'에 '마틴 프리먼과 토니 슈마허가 최고의 볼로네제 파스타에 열광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마틴 프리먼은 1986년 14살일 때부터 채식주의자로 살아왔으며, 영상에서 "동물을 먹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에서 그는 볼로네제 스파게티를 제안했고 이를 모두 먹었다. 그는 "이것은 아마도 내가 먹어본 최초의 볼로네제 스파게티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프리먼은 "자신은 대체육을 좋아한다"면서 "그러나 그것들은 매우 가공된 초가공식품일 수 있으며, 나는 초가공식품을 최대한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다시 잡식의 삶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은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식품분류체계(NOVA)에 따라 초가공식품은 식재료를 가열하거나 발효하는 등 여러 화학적 변형 과정을 거친 뒤 감미료나 방부제, 색소 등 각종 첨가물을 넣은 것으로 라면, 햄, 과자류, 아이스크림, 시리얼 등을 말한다.

가공 과정에서 나트륨이나 당 등이 추가돼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부 언론과 누리꾼들은 마틴 프리먼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디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이날 마틴 프리먼이 출연한 방송을 알리며 "헌신적인 채식주의자로 거의 40년을 보낸 셜록 배우는 식물 기반 대체 식품을 비난하며 포기했다"고 전했다.

또 누리꾼들은 "당신은 동물과 지구를 위해 '친절한 식사'를 하고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도록 장려했지만 당신이 설교한 것을 실천하지 않았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원칙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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