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배상 금액만 2억…고속도로 갓길 2차 사고, 무슨 일?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한블리'가 고속도로 위에서 발생한 2차 사고를 소개한다.

2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 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함께한다.

최근 다양한 예능에서 남다른 끼와 입담을 뽐내고 있는 강지영은 '한블리' 패널들과 즉흥 발음 대결까지 펼친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공포의 고속도로 2차 사고를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늦은 밤, 한 대형 트럭이 갓길에 정차 중인 블박차를 빠른 속도로 들이받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있다. 심지어 2차 사고를 낸 대형 트럭은 추돌 후 화염에 휩싸이며, 패널들 모두 "운전자 안에 계신 거 아니야?"라며 아연실색했다는 후문이다.

'한블리'는 사고를 당한 블박차주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블박차주는 고속도로 주행 중 타이어 펑크가 나 갓길에 정차하고, 100m 떨어진 곳에서 경광봉을 흔든다. 도로교통공사 차량을 기다린 지 30분 무렵, 한 대형 트럭이 차선을 이탈하며 블박차 후미를 추돌한다.

트럭에 실린 음료수가 도로 위에 흩뿌려지고, 가해 트럭에서 불까지 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블박차주는 차량 수리 비용과 사고 처리 비용까지 배상 금액만 2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고 트럭 운전자가 졸음운전까지 시인했지만, 상대 보험사에서 블박차 과실을 20% 주장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에 한 변호사는 "블박차주는 과실이 없으며, 보험 배상 한도가 넘을 경우 상대차주 계약 회사에 손해배상 청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도로 위 아찔한 추격전을 소개한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고속도로 위 검은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정체 중인 차 3대를 충돌 후 도주하고, 쫓아온 견인 기사까지 밀어버리는 충격적인 정황이 담겼다. 이후 도주 차량을 잡기 위해 끝까지 쫓은 견인차와 난폭 운전을 이어간 가해 차량의 모습이 공개된다.

패널들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라며 고조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견인 기사에게 붙잡힌 가해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48%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되고, 경찰에 잡히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폭행과 충격 발언 등 가해자의 파렴치한 행태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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