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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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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사이버 레커'에게 협박 당했던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약 3개월 만에 복귀했다.

쯔양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를 통해 "(협박 사건 이후) 3개월 정도 지났다. 살아갈 수 없을 줄 알았다. 쉬면서 응원해주시는 말씀을 들었다.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제가 (체중이) 44㎏까지 빠졌는데 그 숫자를 처음 봤다. 지금은 건강하게 다시 돌아왔다. 잘 먹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방송 복귀와 관련 고민을 많이 했다는 쯔양은 "진심으로 방송이 하고 싶었다. 당분간은 야외 방송은 어려울 것 같다. 첫 방송은 라이브로 라면 먹는 게 어떨까. 3개월 전에 찍은 영상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박 사건은 경찰과 함께 잘 해결 중이라며 "루머도 돌고 있는데 맞서 싸울 것"이라고 악플러에 대한 법정 대응도 시사했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자기합리화를 하고 울기도 해봤다는 쯔양은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라고 긍정했다.

쯔양은 지난 7월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 A씨에게 4년간 폭행, 수십억원을 빼앗기는 등 오랜 시간 착취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구제역, 카라큘라, 주작감별사 등의 유튜버들은 쯔양의 과거를 볼모로 잡고 협박한 '공갈 사건'에 연루, 줄줄이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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