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2024 MTV EMA' 4개 부문 후보…르세라핌 3부문 지명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TS)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EMA)'에서 K팝 가수 중 최다 후보가 됐다.

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2024 MTV EMA'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리사는 스페인 출신의 글로벌 팝스타 로살리아(Rosalía)가 피처링한 '뉴 우먼(NEW WOMAN)'으로 '베스트 비디오'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후보로 지명되는 등 네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나머지 두 부문은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비기스트 팬스(Biggest Fans)'다.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은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를 비롯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푸시' 등 세 개 부문에 지명됐다. 특히 '베스트 뉴'를 놓고 아이라 스타, 채플 론(채플 로안), 벤슨 분, 테디 스윔스, 더 라스트 디너 파티, 타일라 등 쟁쟁한 글로벌 스타들과 겨룬다.

'베스트 케이팝'은 리사, 르세라핌 외에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가 경합한다.

이번 시상식 최다 후보 주인공은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다.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비디오 등 일곱 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찰리 xcx, 사브리나 카펜터가 5개 부문 후보 지명으로 나란히 뒤를 따랐다.

1994년 시작한 'MTV 유럽 뮤직 어워즈'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한다. 매년 개최 도시가 달라진다. 올해 시상식은 11월10일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Co-op Live)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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