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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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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설암 3기 투병기를 털어놨다.

정미애는 13일 방송된 KBS 2TV 육아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 "암에 걸린 이유 중 하나가 충치였다. 부식됐던 충치에 지속적으로 혀가 쓸렸다"고 밝혔다. "넷째 출산 후 면역력이 떨어져 혀에서 생겨난 염증이 암이 돼 턱 밑으로 전이됐다"는 것이다.

8시간가량 수술을 받았다는 정미애는 "혀를 1/3을 도려내고 재발 위험 때문에 림프샘을 광범위하게 잘라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혀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아 발음도 어려워 당연히 노래 부르기가 힘들었다. 미친 사람처럼 계속 노래하고 말했다는 정미애는 "사실상 가장이 나다. 내가 죽으면 남겨질 아이들 걱정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정미애는 앞서 2007년 결혼 후 슬하에 4남매를 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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