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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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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대출 규제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된 가운데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오히려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11월 넷째 주(2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4% 상승으로 3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전주(0.06%)보다 0.02%포인트(p) 줄어들었다.

경기지역은 2주 연속 0.00%로 보합이었지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지역 등 재건축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성남 분당구는 11월 셋째 주 -0.01%에서 넷째 주 0.03%로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 동안구는 0.12%에서 0.15%, 산본신도시가 있는 군포는 0.00%에서 0.03%로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동신도시가 있는 부천 원미구도 0.08%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고양 일산동구는 -0.02%, 일산서구 역시 -0.08%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은 "안양 동안구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평촌·호계동 위주로, 부천 원미구는 상·중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선도지구로 지정된 재건축 단지들은 집주인이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분당 시범현대아파트 전용 186㎡ 호가가 24억원에서 28억원으로 4억원이 올랐고, 일산도 선도지구 단지 급매물도 호가를 1000만원 이상 띄웠다고 한다.

선도지구 확정 전부터 대상 단지들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왔다. 분당 양지마을1단지 금호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7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분당 샛별마을라이프 전용 89㎡도 9월 11억9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평촌 꿈마을한신 전용 96㎡는 한달 전 거래(11억4000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9월 12월3000만원에 매매됐다. 중동 은하마을대우동부 전용 101㎡는 8월 8억5000만원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미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일부 지역은 개발 기대감이 선반영돼 시세가 크게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도 "다만 특급 개발 재료를 안고 있어서 조정을 받더라도 가격 방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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