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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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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0% 늘었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 통계를 인용해 10월 광공업 생산지수(2020년=100 계절조정 속보치)가 104.3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생산용 기계공업과 자동차 공업이 견인하면서 2개월 연속 산업생산이 증가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3.9% 상승인데 실제로는 이를 0.9% 포인트 밑돌았다.

전체 15개 업종 가운데 11개가 증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생산용 기기계공업으로 전월에 비해 21.7% 급증했다. 중국과 대만 수출이 증가한 반도체 제조장비가 기여했다.

자동차 공업도 보통승용차 수출 호조에 6.4% 증가했다.

반면 4개 업종은 줄었다.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이 8.3% 크게 감소했다.

수송기계 공업은 16.5%, 철강·비철금속 공업 역시 1.7% 줄어들었다.

생산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장비가 67.2%, 플랫 패널과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는 94.2% 대폭 늘어났다. 보통승용차는 9.0%, 교량 경우 115.4% 증대했다.

하지만 반도체 메모리는 17.8% 급감했다. 스마트폰용 등 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저하했다.

항공기 발동기 부품과 항공기용 기체 부품도 30.6%, 38.8% 감소했다.

주요기업의 생산계획에서 산출하는 생산 예측지수는 11월이 전월 대비 2.2% 저하한다고 나타났다. 12월 예측지수 경우 0.5% 하락한다고 점쳤다.

이런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경제산업성은 10월 산업생산 기조판단을 '일진일퇴'로 유지 제시했다.

경제산업성은 "생산 예측지수가 2개월 연속 전월 대비로 떨어지고 있다"며 "바동차와 반도체 제조장비, 미중 경제 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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