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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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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정우성(51)이 16세 연하 모델 문가비(35)와 사이에서 얻은 아들로 인해 '혼외자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맘카페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전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수상자도 된 그는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의 발언 직후 영화계 동료, 선후배들이 상당수 모인 객석에선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온라인에선 하지만 "아빠가 아이를 책임지는 건 당연한데 그걸 포장해서 선언하는 상황이 맞냐. 양육비뿐 아니라 아빠 노릇도 제대로 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특히 공식적인 자리에서 개인적인 사생활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반면 "공개석상에서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사과한 점은 인정해줘야 한다"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한 선택은 좋았다" 등의 반응도 나온다.

앞서 정우성은 문가비가 낳은 아이의 친부로 확인됐다. 그가 양육비 등 아버지로서 책임은 지되 결혼은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 사회적으로 '혼외자 논쟁'이 촉발됐다.

아이 돌봄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과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이와 별개로 정우성이 현재 연인과 장기 연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비연예인 여성과 나눈 소셜 미디어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유출되면서, 사생활에 대한 루머가 무성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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