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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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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황정음이 결혼 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일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물 '솔로라서'에서는 매니저 겸 소속사 부사장과 청계산 등반에 나선 윤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세아는 "평소 등산을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가는 편이다. 예전부터 작품을 시작하기 전, 항상 청계산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갔다 왔다"고 밝혔다.
"최근 공포 영화 '홈캠'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며 청계산에서 매니저를 만났다.
윤세아는 등산로 초입에서 양말을 벗더니 맨발 등반을 하자고 제안했다. "땅이 우리의 나쁜 기운을 다 흡수해준다"는 윤세아의 설득에 매니저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맨발 등반을 시도했다. 두 사람은 산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근처 맛집에서 오리구이 바비큐를 먹으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매니저는 "오랜만에 함께 산행을 해서 너무 좋았다. 내년 작품도 잘 해보자. 내년이면 우리가 함께 일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서 더 열심히 하자"고 했다.
윤세아는 "산에 다녀와서 뭘 먹는 것은 물만 먹어도 맛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모습이 담긴 VCR을 본 황정음은 "부부도 20년 정도 살면 나라에서 상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신동엽과 윤세아, 배우 채림·사강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황정음은 "이게 보상을 해주던지 돈을 줘야 한다. 이게 대단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윤세아는 신동엽에게 "결혼 몇 년차냐"고 물었다. 신동엽이 "결혼 19년차"라고 밝히자 윤세아는 "내년에 상 줘야 겠다"고 응수했다.
신동엽은 "내년에 상 받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이듬해 첫째 아들 왕식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강식도 안았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인 올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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