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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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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그룹 룰라 채리나가 남성 멤버가 잇따라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11일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노빠꾸 탁재훈'엔 채리나와 함께 같은 팀 멤버 김지현이 나와 현재 룰라 사정에 대해 얘기했다.

탁재훈은 두 사람에게 "한 명 한 명 사라지고 이제 두 분만 남았냐"고 하자 채리나와 김지현은 웃음을 터뜨리며 "아니다. 이상민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이상민씨는 있어도 있는 게 아니지 않냐"고 하자 채리나는 "아직은 기둥"이라고 했고, 김지현은 "두 사람 몫을 하고 있다. 남자 몫을 이상민씨가 다 한다"고 했다.

탁재훈이 재차 "왜 이렇게 남자들만 없어지냐"고 하자 김지현은 "그러게 말이다. 우리가 기가 센가 보다"라고 했다. 탁재훈은 "기 가지고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하자 채리나는 "지금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룰라는 1994년 이상민·김지현·고영욱·신정환 4인조로 출발했다. 신정환이 데뷔 이듬해 군대를 가면서 채리나가 합류했다.

다만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으며 사실상 연예계 퇴출됐다.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신상정보 5년 공개 및 고지, 3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룰라는 '날개 잃은 천사' '3! 4!' 등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 가요계를 풍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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